(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는 중소기업 미혼 근로자의 행복찾기 프로젝트 '직장남녀 함밥함술'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함밥함술은 혼자 밥 먹고 혼자 술 마시는 '혼밥혼술'과 달리 함께 밥 먹고 함께 술 마시자는 뜻으로 미혼 근로자들이 함께 모여 다양한 활동을 하자는 취지다.
프로젝트에는 도내 92개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미혼근로자 226명이 참가하며 17일 오리엔테이션에는 뮤지컬배우 정명은·박인배의 공연과 스타강사 김미경의 특강이 마련된다.
26일과 다음 달 2일 예정된 야외활동에는 레크리에이션, 록 밴드 공연, 오페라 공연 등이 준비되고 다음 달 15일 동아리 결성도 이뤄진다.
강득구 연정부지사는 "함밥함술 프로그램은 미혼 근로자들이 결혼과 가족에 대한 긍정적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모임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고용정보원과 청년희망재단이 지난 10일 발표한 '청년 삶의 질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취업한 청년(19∼34세)의 26%는 결혼의향이 전혀 없었고 삶에 대한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54점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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