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인천 강화도 남부 지역에 2021년까지 공공임대주택 150채가 들어선다.
인천시 강화군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마을정비형 공공주택 공모 사업에 길상면 온수 지구가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 수요에 맞는 임대주택을 공급하면서 주변 지역의 정비계획도 함께 추진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업비 총 203억원을 들여 신혼부부와 사회 초년생을 대상으로 한 행복주택 70채, 국민임대주택 50채, 영구임대주택 30채 등 총 150채를 공급한다.
국민임대는 평균 소득 70% 이하 계층에 시세의 50∼60% 수준의 임대료로, 영구임대는 저소득층에게 장기간 임대하는 주택이다.
온수리 일대의 지중화 사업, 도시계획도로 건설, 상하수도 정비 등 마을정비도 함께한다.
강화군은 올해 말 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업무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과 토지 보상을 거쳐 준공한 뒤 2021년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강화군 관계자는 "특히 젊은 층에 안정적인 주거 공간을 제공해 인구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현장 실사를 통해 마을정비형 공공주택 사업 대상으로 총 18개 지방자치단체를 최종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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