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전주시가 서학동 예술촌을 미래유산 1호사업으로 적극 육성해 나간다.
시는 올 연말부터 서학동 예술촌 일대(20만6천㎡)를 마을공동체 예술마을로 가꾸는 미래유산 마을재생사업을 본격화한다.
시는 예술촌 주변의 다양한 근현대 미래유산을 발굴 보전하는 전주형 주거지 재생 모델을 구현하고 나아가 이곳을 한옥마을과 남부시장, 국립무형유산원 등 주변 자원과 연계시켜 자립형 예술마을로 재생시킬 계획이다.
시는 이와 관련, 17일 서서학동 주민자치센터에서 12주 과정으로 운영한 '서학예술마을 마을재생대학' 수료식을 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주민 60여명은 도시재생에 관한 이론교육과 선진 사례지 답사 등을 통해 주거재생, 문화예술활성화, 마을공동체 비즈니스 관련 교육을 이수했다.
시 관계자는 "서학동 예술촌은 거주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마을 재생사업을 수립해 추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연말부터 추진되는 사업에 이들 주민의 주도적인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학동 예술촌은 수년 전부터 거리와 골목마다 공방과 책방, 갤러리 등이 생겨나면서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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