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용윤 기자 = 펩 세구라 FC 바르셀로나 스포팅 디렉터가 필리페 쿠티뉴(25·리버풀), 우스만 뎀벨레(20·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영입이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AFP통신은 17일(한국시간) 세구라가 두 선수의 이적을 위해 리버풀, 도르트문트와 조건을 조율하고 있으며 며칠내로 마무리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스페인 카탈루냐TV '에스포르트3'을 인용했다.
쿠티뉴와 덤벨레 영입이 가까웠다는 그의 발언은 이날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루나우경기장에서 열린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 2차전에서 마르코 아센시오,카림 벤제마에게 두 골을 잃어 1, 2차전 합계 1-5로 레알 마드리드에 패한 뒤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세구라 디렉터는 "쿠니뉴와 뎀벨레에 거의 접근해있다"며 언제 도장을 찍게 될지 모르지만, 그들이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 선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가 2억2천200만 유로(한화 약 2천950억원)의 이적료를 남기고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으로 떠난 공백을 메우기 위해 중국 슈퍼리그 광저우 헝다에서 뛰던 파울리뉴를 4천만 유로에 데려왔다
BBC와 ESPN, 스카이스포츠 등 영국 매체들은 앞서 바르셀로나가 네이마르와 같은 브라질 선수인 쿠티뉴를 영입하기 위해 2차로 제안한 이적료 1억 유로를 리버풀이 거부하자 쿠티뉴가 구단에 정식으로 이적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처음 8천500만 유로의 이적료를 제시한 뒤 다시 1천500만 유로를 더해 재차 설득에 나섰다.
또 다른 영입목표인 프랑스 국가대표 뎀벨레는 도르트문트가 바르셀로나의 1차 제안을 거부하자 아예 연락을 끊고 팀 훈련에 불참, 사실상 '파업'에 들어갔다.
도르트문트는 뎀벨레에게 경기출전 금지와 팀 훈련 금지 징계로 맞섰다.
도르트문트는 바르셀로나와 협상에서 뎀벨레를 내주는 대가로 1억 유로 이상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yy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