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수원 군공항 이전, 화성시민 찬반투표로 결정하자"

입력 2017-08-17 16:50  

김진표 "수원 군공항 이전, 화성시민 찬반투표로 결정하자"

수원시 주최 새정부 국정운영정책설명회서 제안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새정부 국정기획자문위원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이 수원 군공항 화성 이전 여부를 내년 지방선거에서 화성시민의 찬반투표로 결정하자고 17일 제안했다.


김 의원은 이날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새정부 국정운영정책설명회'에서 "수원·화성 군공항 이전을 반대하는 화성시민도 있지만 찬성하는 시민도 있다"면서 "내년 지방선거 전까지 화성시와 합의를 끌어내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찬반 투표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채인석 화성시장에게 군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 중립을 지켜달라고 요청했다"면서 "중요한 것은 화성시와 수원시가 협의를 잘하고, 이전 지역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최대한 끌어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다른 곳으로 이전하지 못하면 수원·화성 군공항은 군공항으로서 기능을 수행할 수 없는 '죽은 군공항'이 된다. 국익을 생각해서 이전을 고려해달라고 정부와 화성시에 강하게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가 추진하는 '인구 100만 이상 도시 특례시 지정'에 대해서는 "이른 시일 안에 특례시 지정이 이뤄져야 하며, 내년 지방선거 때 여당의 공약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지역발전위원회를 국가균형발전위원회로 확대 개편해 143개의 지역공약을 전담하는 체계를 마련할 것"이라며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 이해관계 조정 등으로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정기획자문위 대변인을 지낸 같은 당 박광온 의원도 설명회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는데, 앞으로 5년 동안 그 약속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세웠다"고 5개년 계획 추진방향과 주안점을 설명했다.

이재준 전 국정기획자문위 전문위원은 수원시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정책을 설명하고, 사업유형을 제시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고용노동부 주관 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3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고, 도시재생사업에 앞장서고 있는 우리 시는 새정부의 정책을 활용해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hedgeho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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