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북부 10개 시·군의회 의장으로 구성된 '경기도북부시군의장협의회'는 17일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50.6㎞) 사업자인 서울북부고속도로㈜를 방문해 통행료 인하 촉구 결의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의장협의회는 앞서 지난달 18일 76차 정례회의에서 구리∼포천 고속도로 통행료 인하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한 바 있다.
당시 의장협의회는 결의안에서 "구리∼포천 고속도로는 최장구간(44.6㎞) 요금이 3천800원(㎞당 85.2원)으로 같은 날 개통한 동홍천∼양양 고속도로 최장구간(71.0㎞) 4천100원(㎞당 57.7원)보다 비싸게 책정돼 경기북부 주민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통행료 인하를 촉구했다.
의장단협의회는 서울북부고속도로를 시작으로 국토교통부와 국회 등 관계기관을 방문해 통행료 인하 촉구 결의문을 전달할 방침이다.
경기북부시군의장협의회 회장을 맡은 정종근 포천시의회 의장은 "고속도로 개통이 지역경제 활성화 등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통행료가 너무 비싸게 책정돼 이용 주민을 외면하고 있다"며 "통행료를 실시협약 당시 수준으로 인하할 것을 서울북부고속도로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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