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연합뉴스) 이복한 기자 = 경기 안산시는 대부도를 에너지 자립 산업특구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시는 대부도가 조력·풍력·태양광 발전시설 등 풍부한 청정 에너지 자원을 고루 갖추고 있어 특구로 지정한 뒤 신재생 에너지의 랜드마크로 육성할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안산시, 안산도시공사, 한국전력공사, 수자원공사 관계자, 지역 주민 등 21명으로 실무협의회를 꾸려 규제특례 발굴, 사업제안 구상 등 활동에 나섰다.
협의회는 매월 두 차례 회의를 열어 세부 추진계획을 논의한다.
시는 협의회 활동 결과를 토대로 주민 공청회 등을 거쳐 내년 2월 중소벤처기업부에 특구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에너지 자립 산업특구로 지정되면 40여개 법률 규제에 대한 특례가 적용돼 탄력적으로 지역 개발을 할 수 있게 된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대부도를 천혜의 자연환경과 신재생 에너지 자원이 어우러지는 청정 관광의 모델로 발전시키기 위해 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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