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조계종으로부터 제적 징계를 받은 명진 스님이 18일 무기한 단식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명진 스님은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이 퇴진하고 적폐가 사라질 때까지 단식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계종이 지난 16일 명진 스님에 대해 제적 징계를 확정한 데 대한 반발로 풀이된다.
조계종은 명진 스님이 수차례 언론 인터뷰와 법회 등에서 종단과 총무원 집행부를 비하하는 발언을 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해 종단의 위상과 명예를 실추했다는 사유로 제적을 결정했다.
조계종 호법부장 세영 스님은 "초심호계원에서 지난 4월 결정한 제적 징계에 대해 명진 스님이 재심을 청구하지 않아 징계가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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