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LG전자[066570]가 이달 말 공개하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V30의 대표 월페이퍼 메이킹 영상을 18일 유튜브에 올렸다.
월페이퍼는 스마트폰의 기본 바탕화면으로, 해당 제품의 컨셉과 강점을 알리는 역할을 한다.
보통은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들거나 예술 사진을 쓴다. LG전자는 작년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V20 월페이퍼에는 그래픽을 사용했다.
올해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G6 월페이퍼에는 실제 종이를 잘라 붙여 만든 사진이 쓰였다.
V30 월페이퍼는 스케일을 더 키웠다.
공개된 영상에는 아크릴 판 1.5m 크기의 V자 투명 구조물을 만들고 빛을 비췄을 때 다른 색이 나타나도록 모서리부분을 다른 각도로 절단한 장면이 등장한다.
약 4m 크기의 배경판은 반투명 재질로 은은한 색이 표현됐다. 레이저와 조명을 다양한 각도에서 비추면 빛의 반사와 분산으로 신비로운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는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올레드 디스플레이, 강력한 카메라 성능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LG전자 관계자는 "V30 대표 월페이퍼의 주제는 '빛의 조각'”이라며 "컴퓨터 그래픽만으로는 빛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표현하는데 한계가 있어 실제 촬영을 통해 사실적인 빛의 반사와 분산이 주는 신비로움을 담는데 주력했다"고 강조했다.
V30에는 푸른색과 주황색이 반반씩 섞여 있는 기본 월페이퍼 외에도 검은색, 푸른색, 보라색 총 4가지 컨셉의 월페이퍼가 담긴다.
LG전자는 앞서 V30에 18대 9 화면비의 2880×1440 OLED 디스플레이를 제품 전면부에 꽉 채운 '올레드 풀비전'을 적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후면 듀얼 카메라의 표준렌즈에는 지금까지 공개된 스마트폰 카메라 중 최고 수준인 F1.6의 조리갯값을 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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