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복합도시 건설·접근 교통망 구축·활주로 연장·소음피해 대책 수립 등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국토교통부가 영남권 관문이 될 김해신공항 기본계획수립 용역에 들어가자 신공항과 관련한 경남지역 현안이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최근 김종덕 신공항건설지원단장 등 담당 공무원이 국토부를 방문해 김해신공항 배후도시 개발, 공항 접근성 강화를 위한 교통인프라 구축, 대형항공기 운항을 위한 활주로 연장, 신공항 인근 소음피해 대책 수립 등을 건의했다.
신공항 배후도시는 도시첨단산업단지, 컨벤션센터, 복합물류단지 등 신공항과 연계한 복합도시를 건설하자는 취지라고 도는 설명했다.
공항 접근성 강화를 위해 '제1차 고속국도 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된 남밀양∼진례·부산항 신항∼김해 고속도로 신설, 칠원∼창원·창원∼진영 고속도로 확장 공사를 신공항 개항 전 조기 개통하고 동대구∼밀양∼김해신공항 KTX 고속철도를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대형항공기가 이·착륙할 수 있도록 길이 3.8㎞ 이상으로 활주로를 연장할 것과 신공항 기본계획수립 단계부터 주민과 협의해 소음피해 최소화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고려해달라는 건의도 전달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주민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항공기 소음영향 조사계획, 기본계획수립 용역 등의 일정을 미리 공지하고 경남도 건의사항은 정책으로 연결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답했다고 도는 전했다.
박성재 도 도시교통국장은 "국토부가 시행 중인 김해신공항 기본계획 수립용역 진행사항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해 경남 현안이 반영될 수 있도록 계속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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