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교육부가 서남대 폐교 방침을 고수하는 가운데 전북 남원시민들이 촛불문화제를 열어 대학 정상화에 대한 염원을 모아낸다.
서남대 정상화 남원 공동대책위원회는 "서남대 정상화를 촉구하는 촛불문화제를 지난 17일 오후 열었으며 교육부의 폐교 방침이 철회될 때까지 이를 지속해서 개최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대책위는 촛불문화제에서 서남대 폐교 방침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서남대 인수전에 뛰어든 한남대학교 등의 인수 방안을 전향적으로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폐교가 지역사회와 경제에 미칠 막대한 악영향을 우려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날 촛불문화제에는 남원시민과 서남대 교직원과 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정린 대책위 공동대표는 "촛불문화제는 교육부의 서남대 폐교 방침에 대한 시민들의 분노"라며 "교육부가 끝까지 사학비리 편들기식 정책을 펴나가면 엄청난 비난과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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