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모든 지방출자·출연기관 '블라인드 채용' 확대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행정안전부는 다음 달 지방출자·출연기관으로 '블라인드 채용' 제도가 확대 시행됨에 따라 관련 기관 인사담당자 48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했다고 18일 밝혔다.
블라인드 채용제는 7월부터 모든 공공기관에서 시행됐고, 8월에는 지방공기업, 9월에는 지방출자·출연기관을 포함한 지방 공공기관 전체로 확대된다.
이날 교육은 지방공기업평가원 주관으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진행됐다. 교육에 참여한 인사담당자들이 많아 오전에는 경기도, 오후에는 서울시 등 16개 시·도로 나눠 실시됐다.
교육에서는 블라인드 채용 가이드라인과 지방공기업 도입 과정에서 제기된 질의·응답 사례가 소개됐다. 제도 컨설팅을 맡은 업체는 블라인드 채용에 관한 세부적인 절차를 사례 중심으로 공유했다.
박동훈 지방공기업평가원 이사장은 "정부에서 추진하는 블라인드 채용 정책이 차질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교육훈련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블라인드 채용은 이력서 등에서 편견이 개입될 수 있는 출신지·학력 등의 항목을 요구하지 않는 것이다. 이에 따라 입사지원서에 출신 지역, 신체조건, 학력, 사진을 기재하고 부착하는 게 금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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