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현영복 기자 = 지난주에는 북한의 괌 미사일 공격 위협과 살충제 계란 등에 네티진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네이버 '가장 많이 본 뉴스' 정치 분야에서는 북한이 괌에 미사일 공격을 하겠다고 위협하며 공개했던 괌 앤더슨 공군기지의 위성사진이 6년 전에 촬영한 것으로 나타나 북한이 실제로 괌 타격을 준비했는지 의문이라는 미국의 소리(VOA) 방송 보도가 1위를 차지했다.
장충기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차장(사장)의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통해 정경유착의 민낯이 드러났다는 뉴스는 2위에 올랐다.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00일을 맞아 열린 기자회견 소식은 3, 4위를 차지하며 네티즌들의 큰 관심을 보여줬다.
중부전선 최전방인 철원군 육군 모 부대 사격장에서 18일 K-9 자주포 사격 훈련 중 발생한 폭발사고로 2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했다는 뉴스는 5위를 기록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중국과의 사드(THAD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해 명동의 노점상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르포가 1위에 올랐다.
저소득층을 위한 영구임대 아파트 주민이 고급 외제차를 몰고 다닌다는 고발 기사와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직을 전격 사퇴했다는 뉴스는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먹거리 안전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킨 '살충제 계란' 뉴스는 4, 5위를 차지했다.
농림축산식품부 등 정부 당국이 전국 산란계 농장 1천239개를 전수조사한 결과 총 49개 농가에서 사용이 금지되거나 기준치 이상의 살충제 성분이 나와 부적합 판정이 내려졌다.
사회 분야는 지난달 한국인 여성 여행객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일본 후쿠오카 민박집 주인의 범행이 한번이 아니었다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는 보도가 1위를 차지했다. 같은 민박집에 갔던 여성 4명이 비슷한 수법으로 성범죄 피해를 봤다는 증언이 잇따랐다고 한다.
전남 광양에서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60대 노인이 실종 6일 만에 살아서 발견됐다는 뉴스는 2위에 올랐다. 이 노인은 불볕더위와 함께 폭우가 내린 6일 동안 계곡 옆 수풀에서 풀을 붙잡고 버틴 것으로 알려졌다.
생활·문화 부문은 독립운동가인 석주 이상룡 선생의 생가인 임청각을 조명한 기사가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
경북 안동에 있는 임청각은 석주 이상룡 선생을 비롯해 독립운동가 9명을 배출한 고성 이씨 가문의 종택이다. 이상룡 선생은 일가를 이끌고 만주로 이주해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하고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으로 활동하는 등 독립운동을 벌이다 해방을 보지 못하고 만주에서 생을 마쳤다. 일제는 석주 가문의 정기를 끊겠다며 임청각의 행랑채와 부속채를 철거하고 철로를 놓았다.
세계 분야에서는 캐나다에서 80대 할머니가 13년 전 잃어버렸던 약혼반지를 정원 한쪽에서 마련된 텃밭에서 수확한 당근에서 발견했다는 소식이 1위에 올랐다. 이 할머니의 며느리가 텃밭에서 뽑은 당근에 반지 하나가 껴 있는 것을 발견했고, 이 반지는 할머니가 오래전 잃어버린 약혼반지인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이다.
연예 부문은 '응답하라 1988'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 류준열과 걸그룹 걸스데이 멤버 혜리가 열애 중이라는 소식이 1위에 올랐다.
스포츠 분야에서는 월드컵축구 대표팀에 이동국과 손흥민, 기성용 등이 합류했다는 축구 기사와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김현수와 황재균의 한국 복귀가 유력하다는 소식이 1,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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