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전적 3승 8패로 회복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중위권 싸움에 한창인 넥센 히어로즈가 '우완 영건' 최원태를 앞세워 NC 다이노스전 연패를 끊었다.
넥센은 1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 홈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최근 2연패와 NC전 3연패에서 탈출한 넥센은 59승 54패 1무가 됐다. 약세를 보였던 NC전 상대전적도 3승 8패까지 회복했다.
선발 최원태는 6⅓이닝 5피안타 3볼넷 9탈삼진 2실점으로 NC 타선을 봉쇄해 시즌 11승(7패)을 수확했다.
더불어 최원태는 6월 8일 문학 SK 와이번스전부터 시작한 연승 행진을 '7'로 늘렸다.
최원태가 앞으로 4승을 더하면, 지난해 신재영(15승)이 수립한 구단 국내 선수 시즌 최다승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타선에서는 이정후와 서건창 테이블세터가 빛났다.
이정후가 2안타 1득점, 서건창이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푸짐한 '밥상'을 차린 뒤 홈까지 돌아오는 데 성공했다.
넥센은 1회 초 선발 장현식이 흔들리는 걸 놓치지 않고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이정후의 2루타로 포문을 연 넥센은 서건창이 곧바로 2루타로 응수해 1점을 냈다.
마이클 초이스와 김하성이 연달아 볼넷을 골라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채태인의 병살타와 상대 폭투를 묶어 다시 2점을 보탰다.
넥센은 3회 서건창이 1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장현식의 폭투 2개로 3루를 밟았고, 2사 후 채태인의 적시타로 이날 경기 마지막 점수를 얻었다.
최원태에게 줄곧 끌려가던 NC는 7회에야 만회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모창민의 안타와 권희동의 볼넷으로 주자 2명이 출루했고, 2사 후 김준완의 2루타가 타져 2점을 따라갔다.
9회 2사 1루에서 김준완의 2루타로 1점 차까지 따라간 NC는 후속타 불발로 원정 5연패, 토요일 4연패 늪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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