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노리는 황재균(30)이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A 새크라멘토 리버캐츠에서 뛰는 황재균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새크라멘토 랠리 필드에서 열린 앨버커키 아이소톱스(콜로라도 로키스 산하)와 홈 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트리플A 시즌 타율은 0.288에서 0.291로 올랐다.
그랜드슬램은 첫 타석에서 나왔다.
황재균은 1-0으로 앞선 1회 말 무사 만루에서 중견수 뒤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폭발했다. 트리플A 시즌 9호 홈런이다.
6-0으로 앞선 2회 말 2사 2루에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돌아섰고, 7-0으로 점수 차가 벌어진 5회 말 선두타자로 나와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7회말 무사 1루에서는 중전 안타로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완성했다. 이후 3루까지 진루했지만 득점하지는 못했다.
새크라멘토는 그랜드슬램으로 4타점을 쓸어담은 황재균의 맹활약에 힘입어 8-0으로 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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