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를 이끄는 김태형 감독이 복통으로 입원했다.
두산 관계자는 20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 경기를 앞두고 이런 소식을 전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한용덕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는다.
김 감독은 전날 kt와 경기를 마치고 호텔로 돌아간 뒤 복통을 호소해 동수원병원에서 X레이,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게실염이라는 진단을 받아 이 병원에 입원, 항생제 치료를 받았다.
게실염은 대장벽에 꽈리 모양으로 튀어나온 곳에 노폐물이 들어가 생기는 염증이다.
김 감독은 이날 오전 서울 중앙대병원으로 옮겨 추가 검사와 항생제 치료를 받은 뒤 입원했다.
이날은 주말이라 병원에 전문의가 없기 때문에 이튿날 전문의 검진 후 퇴원 날짜가 확정될 예정이라고 한다.
두산 관계자는 "항생제 치료로 통증은 일단 가라앉은 상태"라며 "전문의 검진 결과 필요하면 수술을 받을 수도 있다"며 말했다.
ksw08@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