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프로야구 '꼴찌' kt wiz가 2위 두산 베어스를 제물로 4연패에서 탈출했다.
kt는 20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경기는 비 때문에 약 30분 늦게 시작했다.
이후 kt가 2-1로 앞선 6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의 두산 민병헌 타석 때 우천으로 경기가 중단됐다. 심판진은 약 30분 후 강우콜드게임을 선언했다.
10위인 kt는 4연패에서 탈출했고, 두산은 연승 행진을 3경기에서 마감했다. 경기 전과 순위 변동은 없다.
kt 선발투수 고영표는 5⅓이닝을 탈삼진 6개를 곁들여 5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11패)째를 챙겼다.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은 5이닝 5피안타 2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5패(8승)째를 당했다.
kt는 1회 말 선취점을 얻었다.
멜 로하스 주니어는 1사 1루에서 유희관의 시속 122㎞ 체인지업을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두산은 2회 초 곧바로 1점 추격했다.
선두타자 김재환이 고영표의 시속 109㎞ 커브를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후 두산은 몇 차례 역전 기회를 놓쳤다.
닉 에반스는 3회 초 2사 만루에서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오재일은 5회 초 2사 2, 3루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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