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경남도는 달걀 살충제 잔류물질 3종을 추가 검사해 전체 27종의 검사를 완료했으나 추가로 검출된 잔류물질은 없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잔류물질 검사를 강화하면서 수입용 표준 시약의 확보가 늦어 검사가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도 축산진흥연구소는 시료수거와 함께 기존 19종에 대해 우선 검사하고 5종의 표준시약을 확보해 18일 추가 검사를 했다.
나머지 3종의 검사는 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표준시약을 받아 71개 농가를 대상으로 20일 완료했다.
이번에 추가로 검사한 살충제 성분은 스피로메시펜, 설폭사플로르, 페니트로티온 등 3종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향후 표준시약의 확보를 위해 중앙정부에서 일괄 구매 후 검사기관에 공급하도록 건의했다"고 말했다.
앞서 경남도는 지난 17일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안전처의 산란계 농장 전수 검사에서 창녕 A 농장, 합천 B 농장 등 2곳에서 기준치(0.01mg/kg)를 초과한 비펜트린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또 경남도 축산진흥연구소에서 검사한 달걀 중 진주 C농장이 생산한 달걀에서도 비펜트린이 초과 검출됐다.
경남은 총 144곳의 농가 중 3곳에서 비펜트린이 검출돼 부적합 판정을 받았고, 농장에서 생산한 계란 가운데 농장에서 보관 중인 계란 32만7천개와 유통 중인 계란 29만3천개 등 총 62만개를 회수해 폐기 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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