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비' 서울에 호우주의보…경기·강원·충남 예비특보

입력 2017-08-20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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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비' 서울에 호우주의보…경기·강원·충남 예비특보

서울 하루 강수량 100㎜ 넘어…21일까지 중부·서해·남해 시간당 30㎜ 비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20일 밤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서울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10시 20분을 기해 서울과 경기 수원에 호우주의보를 발표했다.

앞서 인천, 경기 김포 등지에는 오후 9시 10분을 기해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서울에는 이날 오전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가 낮 12시 30분을 기해 해제됐다. 호우주의보는 6시간 강우량이 70㎜ 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발령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현재 서울은 강한 비가 계속 내리고 있으며 일 강수량은 102.5㎜를 기록했다. 서울 시내에서 가장 많은 비가 내린 도봉구는 강수량이 136㎜로 파악됐다.

오후 9시 기준으로 서울 시내 1시간 강수량은 동작구 상도1동 18.7㎜, 도봉구 도봉1동 16.9㎜, 구로구 구로1동 14.1㎜, 동대문구 청량리동 13.6㎜, 서대문구 홍제1동 19.4㎜, 중구 약수동 14.2㎜, 송파구 오륜동 10㎜, 강동구 강일동 4.3㎜ 등이다.

이날 오전부터 내리던 비는 오후 3시께 잠시 멈췄다가 다시 내리기 시작해 밤까지 줄곧 이어지고 있다.

서울을 중심으로 한 중서부 지역은 밤에 빗줄기가 더 강해질 수 있다.

현재 강원 양구·춘천·화천·철원, 충남 당진·서산·태안·아산에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경기도에도 여주, 양평, 안성, 이천, 김포 등을 제외한 지역에 예비특보가 발령됐다.

이번 비구름대는 우리나라 상공 약 5km에 영하 5도 안팎의 찬 공기가 자리한 가운데 하층에서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형성됐다.

기상청은 21일까지 중부지방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j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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