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과 유럽의 대륙간 여자골프 대항전 솔하임컵에서 미국이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줄리 잉크스터 단장이 이끄는 미국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아이오와주 웨스트 디 모인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싱글매치플레이 유럽 대표팀과 경기에서 6승 6패를 기록했다.
전날 경기까지 유럽에 10.5-5.5로 앞서 있던 미국은 이날 점수를 더해 최종 스코어 16.5-11.5로 승리했다.
1990년 창설된 이 대회는 격년제로 미국과 유럽을 번갈아 열리며 미국과 유럽에서 선수 12명씩 출전해 사흘간 승부를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첫날과 이틀째에는 두 선수가 짝을 이뤄 매치플레이를 펼치는 포섬과 포볼 경기가 열리고 마지막 날에는 12명이 일대일로 맞붙는 싱글 매치플레이가 벌어진다.
포섬은 두 명이 한 조를 이뤄 번갈아 공을 치고, 포볼은 두 선수가 각자의 공을 쳐서 더 좋은 점수를 그 팀의 스코어로 삼는 방식이다.
재미동포 선수로 이번 대회에 나간 미셸 위는 이날 매치플레이에서 카롤리네 마손(독일)에게 4홀 차로 졌고, 대니엘 강은 에밀리 페데르센(덴마크)을 3홀 차로 꺾었다.
미국은 2015년 원정에서도 14.5-13.5로 승리해 최근 2연승, 종합 전적에서 10승 5패의 우위를 유지했다.
email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