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삼성전자는 다음 달 1∼6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유럽 최대 전자박람회 'IFA(국제 가전전시회) 2017'에서 프리미엄 무선 핸드스틱 청소기 '파워건(PowerGun)'을 최초로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선보이는 첫 프리미엄 핸드스틱 청소기로, 흡입력이 전 세계 전자업계에서 최고 수준인 최대 150W(와트)에 달한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파워건은 비행기 날개 형상으로 설계된 디지털 인버터 모터를 적용해 최대 150W(와트)의 흡입력으로 바닥 재질에 상관없이 99%의 청소 효율을 보여준다고 한다.
브러시 전용 모터와 양방향으로 회전하는 '듀얼 액션 브러시'로 분당 6천500번 바닥을 쓸어주기 때문에 한 번만 밀어도 두 번 쓸어담는 효과를 낸다고 설명이다.
흡입 강도 조절도 쉽도록 했다. 방아쇠 모양 버튼을 당기고 있으면 최대 7분간 '터보' 모드로 사용할 수 있고, 한 번만 당겼다 놓으면 '노멀' 모드로 전환된다.
이런 기능들을 통해 큰 먼지부터 미세먼지까지 꼼꼼하고 빠르게 청소할 수 있다고 한다.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돼 특허를 출원한 '플렉스 핸들'은 50도까지 유연하게 구부러져 침대·소파 등 가구 아래를 청소할 때 손목이나 허리, 무릎에 가는 부담을 줄여주도록 했다.
특히 착탈식 32.4V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 팩을 탑재했다. 삼성전자의 자체 조사 결과 무선 청소기 구매를 고려하는 고객들은 대체로 배터리의 사용시간과 짧은 수명 때문에 발생하는 배터리 교체 비용을 많이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 배터리는 완전 충전 시 40분간 청소할 수 있고, 여분 배터리로 갈아 끼우면 최대 80분까지 사용할 수 있다. 5년을 써도 배터리 용량이 80%까지 유지된다고 한다.
'5중 청정 헤파필터 시스템'이 적용돼 청소기가 빨아들인 초미세먼지(지름 2.5㎛이하)가 제품 밖으로 다시 배출되는 것을 99.9% 차단한다.
이 제품은 해외 시장에서는 '파워스틱 프로(PowerStick Pro)'란 이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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