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를 다스리는 공간, 경복궁…집옥재서 듣는 조선통치사

입력 2017-08-21 10:18   수정 2017-08-21 10:33

나라를 다스리는 공간, 경복궁…집옥재서 듣는 조선통치사

문화재청, 시민강좌 9월 13일부터 6차례 진행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경복궁(景福宮)은 1395년(태조 4년)에 창건된 조선 왕조의 법궁(法宮), 즉 으뜸가는 궁궐이다.

왕들은 이곳에서 국정을 의논하고 집행했으며, 1592년 임진왜란으로 불탄 이후에도 빈터를 둘러보며 국정운영에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경복궁이 다시 지어진 것은 고종 때인 1867년이다.

문화재청 경복궁관리소는 법궁을 무대로 한 조선의 국정운영을 살펴볼 수 있는 시민강좌 '나라를 다스리는 공간, 경복궁'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강좌는 9월 13일부터 10월 25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4시 경복궁 집옥재에서 열린다. 고종의 서재였던 집옥재는 작년 4월부터 '작은 도서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강좌는 ▲ 조선의 국정운영과 경복궁 ▲ 세종, 경복궁 시대를 열다 ▲ 중종, 경복궁에서 중흥을 모색하다 ▲ 영조, 경복궁 빈터에서 창업을 되새기다 ▲ 고종, 경복궁을 중건하다 ▲ 세종대왕께 답을 얻다 순으로 진행된다.

누구나 무료(경복궁 입장료는 참가자 부담)로 참여할 수 있으나, 집옥재 규모를 고려해 매회 참가 인원은 40명으로 제한된다.

22일 오전 10시부터 경복궁관리소 누리집(www.royalpalace.go.kr)에서 신청하거나, 매 강좌 시작 30분 전(오후 1시 30분)부터 선착순(10명)으로 현장에서 직접 신청할 수 있다. 문의 경복궁관리소 ☎02-3700-3924.




air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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