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가지 못해 아쉬워, 5·18 진상규명 결실 보기를"

입력 2017-08-21 13:46  

"광주 가지 못해 아쉬워, 5·18 진상규명 결실 보기를"

힌츠페터 미망인, 윤장현 광주시장에 감사 편지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영화 '택시운전사' 속 독일 기자의 실존인물 위르겐 힌츠페터의 미망인이 5·18 진상규명을 염원하는 심경을 광주시에 전했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힌츠페터의 미망인 에델트라우트 브람슈테트씨가 지난 17일 한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독일로 되돌아가기 전 윤장현 광주시장에게 서신을 보냈다.

그는 서신에서 "광주를 방문하고 싶었지만 가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이다. 남편의 말처럼 5·18은 광주만의 사건이 아닌 민주주의와 인류 보편적 가치를 위해 싸웠던 중요한 시민운동이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5·18의 진실이 아직 다 밝혀지지 않았고 종종 폭동으로 왜곡되는 일이 있다. 진실을 아는 한 사람으로서 매우 안타까운 마음이다"고 밝혔다.

그는 "남편의 노력이 5·18 진실규명 특별법 제정으로 결실을 볼 수 있도록 한국 국민과 국회의원 모두 지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남편을 기억해 주시는 광주 시민 모두에게 감사드리며, 제가 한국의 민주주의를 위해서 할 일이 있다면 노력하겠다. 광주시와 광주 시민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브람슈테트씨는 영화 배급사의 초청으로 8일 한국을 방문, 시사회 참석, 문재인 대통령과 영화 관람 등의 일정을 보내고 17일 독일로 돌아갔다.

cbebop@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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