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테마동물원서 멸종위기 사막여우 새끼 2마리 출산

입력 2017-08-21 15:57  

고양 테마동물원서 멸종위기 사막여우 새끼 2마리 출산

(고양=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도 고양시 테마동물원 '쥬쥬'에서 최근 사막여우가 새끼 2마리를 낳는 경사가 났다.


2012년 10월 쥬쥬에 온 사막여우 '왕자'와 '공주'는 적응 기간을 거쳐 2014년 11월 3마리, 지난해 12월 1마리를 출산했다.

그리고 지난 9일 자연분만으로 수컷과 암컷 각각 한 마리씩 2마리를 출산했다.

현재 20분에 한 번씩 초유와 40분마다 분유를 먹이고 있다.

사막여우는 만화 '뽀로로'에서 주인공 친구 '에디'로 나와 어린이에게 인기가 많은 동물이지만,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이 정한 멸종위기종이어서 쉽게 접하기 어렵다.

사육사는 멸종위기종 사육기준에 따라 정기 건강검진을 하던 중 공주의 임신 사실을 확인했다.

사막여우는 성격이 예민하고 스트레스에 약해 인공적으로 사육되는 개체의 경우 임신이 쉽지 않은 편이다.

동물원 측은 어렵게 임신이 이뤄진 만큼 공주에게 고단백 먹이를 주고 분만실을 마련해 주는 등 출산 준비를 꼼꼼히 했다.

올해 5년생인 공주는 사람의 나이로는 40대 초반에 해당하는데,사육사의 도움을 받아 자연분만으로 새끼 2마리를 낳았다.

테마동물원 쥬쥬 최실경 원장은 21일 "멸종위기인 사막여우 출산은 우리 동물원이 개원한 이래 세 번째 있는 경사"라며 "새끼들이 건강하게 잘 자랄 수 있도록 따뜻하게 보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테마동물원 쥬쥬에는 일본원숭이·미어켓·타조 등 110종 850여 마리 동물이 생활하고 있다.

ns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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