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문화방송(MBC)이 제작한 5·18 관련 프로그램들이 방송가에서 잇따라 상을 받았다.
21일 광주MBC에 따르면 5·18 발포명령의 진실을 추적한 다큐멘터리 '그의 이름은'이 방송기자연합회와 한국방송학회가 시상하는 '제104회 이달의 방송기자상'을 수상했다.
또 방송문화진흥회가 시상하는 '2017 지역프로그램대상'에서도 동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지난 5월에 집중적으로 보도한 '5·18 발포명령자 추적' 보도는 5·18기념재단과 광주전남기자협회가 시상하는 5·18 언론상을 받았다.
당시 심사위원회는 "5·18 당시 미국 관계자들을 현지에서 직접 인터뷰하고 새로운 관련 자료를 발굴해 광주MBC가 지역 공영방송으로서 위상을 스스로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 밖에도 80년 5·18 당시 상처 입은 이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함께 치유의 방법을 모색한 라디오 특집다큐멘터리 '상처야 훨훨 날지 마라'로 한국PD연합회가 시상하는 '제207회 이달의 PD상'을 받았다.
6월 항쟁을 지역의 관점에서 되짚어본 다큐멘터리 '민주주의 꽃이 피다'도 '제208회 이달의 PD상'에 뽑혔다.
광주MBC 관계자는 "매년 5·18을 소재로 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제작하고 방송함으로써 5·18의 진실을 규명하고 5·18정신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전국화에도 이바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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