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숲아트센터서 9일 개막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대통령도 '집사'(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를 자처하는 '반려동물 전성시대'다.
반려동물과 함께 다양한 현대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됐다.
서울시 강북구 번동 꿈의숲아트센터 내 드림갤러리와 상상톡톡미술관 두 곳에서 다음 달 9일 개막하는 '반짝'(반려동물 짝꿍)이 그 현장이다.
이번 전시에는 박지혜, 곽수연, 정우재, 조원경, 이아영, 장호성, 이지희, 임승섭, 주후식, 빅터조, 강준석 등 반려동물을 주제로 작업하는 작가들의 평면과 조각, 미디어, 설치 작품이 나온다.
반려동물 동반 입장이 가능한 미술전시로는 최대 규모다.
센터는 "이번 전시는 우리가 가족으로 살아가는 반려동물들을 어떻게 인식하는지를 짚어보고, 우리가 그러한 관계를 맺을 때 과연 얼마나 신중한지도 묻는다"고 설명했다.
반려동물 간식 만들기 등 여러 체험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입장료는 성인 1만2천 원 어린이 1만 원으로, 입장료 일부와 특강 프로그램 참가비 전액은 동물보호단체에 기부된다.
전시는 12월 3일까지. 문의 ☎ 02-2289-5401.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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