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바이오신약 개발 기대감에 투자자들이 몰리며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9시5분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날보다 4.19% 오른 28만6천원에 거래중이다. 외국인투자자들이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가가 상승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는 SK보다 한 단계 위인 14위에 올랐다.
이날 강세는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일본 제약사 다케다제약과 공동으로 바이오 신약을 개발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전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후보물질이나 기술을 상대방으로 이전하는 방식이 아니라 두 회사가 신약개발 전 과정에 공동 투자하고 협력하는 형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자체 보유한 바이오의약품 개발 플랫폼 및 기술과 다케다제약의 신약개발 역량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이번 계약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첫 프로젝트로 급성 췌장염 치료제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이승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일본 제약회사 다케다와 바이오신약을 공동개발하기로 계약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진흥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글로벌 신약개발이라는 장기적 청사진을 제시했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사업 방향성은 의약품위탁생산(CMO) 1위 글로벌 신약개발업체로 변모하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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