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 신안 양식 어장에서 발생한 돌돔 집단 폐사는 바이러스 탓인 것으로 추정됐다.
22일 전남도에 따르면 국립수산과학원은 폐사 원인을 분석한 결과 이리도 바이러스가 의심된다고 보고 정밀 검사를 하고 있다.
이리도 바이러스는 고수온기에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현재 치료 약이 없어 피해를 막으려면 예방이 중요하다.
돌돔은 고수온에 강한 어종이어서 고수온보다는 바이러스에 의한 폐사에 무게를 두고 조사를 진행했다고 전남도는 전했다.
신안군 압해읍 한 양식 어장에서는 돌돔 수만 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지난 8일 접수됐다.
이곳에서는 모두 64만 마리를 양식하고 있다.
폐사량은 접수 신고 이후에도 지속해서 늘어 이날 현재 모두 14만8천마리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남에서는 여수시 남면 연도에서도 넙치 1천800마리가 최근 폐사해 고수온과 연관성 등 원인 분석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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