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뱅 국외송금·핀테크업체 소액 해외송금 개시에 맞대응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KB국민은행은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이용해 아시아 15개국가에 송금하는 수수료를 인하했다고 22일 밝혔다.
베트남, 필리핀, 미얀마, 태국,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네팔, 방글라데시, 몽골, 중국, 동티모르,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소재 110여 개 제휴 은행 계좌에 ATM으로 송금하는 수수료가 기존에는 건당 5천원이었는데 1천원으로 낮췄다.
최초에 한 차례 영업점을 방문해 사전 송금 등록을 해야 하며 이후에는 국민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이용해 365일 송금이 가능하다.
국외에서 제휴 은행 계좌로 돈을 받을 때 내야 하는 중계수수료는 기존에는 18달러였으나 10달러로 낮췄고 송금에 걸리는 시간도 1일 이내로 단축됐다고 국민은행 관계자는 전했다.
인터넷 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모바일 국외송금 서비스를 하고 있고 핀테크 업체의 소액 해외 송금업 개시도 임박한 가운데 국민은행도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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