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현대백화점이 24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100여개 신진 브랜드를 동시에 선보이는 '팝업쇼'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행사가 기존 백화점에서 본 적이 없는 새로운 브랜드를 고객에게 제안한다는 의미를 담아 튀어 오른다는 뜻의 '팝업'과 구경거리라는 뜻의 '쇼'를 결합했다고 설명했다.
유통업계에서 다양한 팝업스토어를 연 적은 있지만, 이번처럼 전국 15개 전 점에서 100여개 브랜드를 동시에 선보이는 건 이례적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에 입점하지 않은 다양한 브랜드를 고객들에게 선보이고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신진 브랜드의 판로 확대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팝업쇼'에는 다양한 식물 패턴으로 디자인한 원단·가방·소품을 판매하는 '바스큘럼'과 강원도 일대의 나무를 작가가 직접 수집해 원목도마·빵도마·플레이트 등을 판매하는 '은곡도마', 유럽 아동복 브랜드 편집숍 '리우인서울' 등이 참여한다.
현대백화점은 매출이나 고객 반응이 좋은 브랜드를 대상으로 정식 입점도 검토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행사와 더불어 '팝업마임쇼', '버스킹 콘서트', '가상코디쇼' 등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은 다양한 브랜드를 고객에게 선보이는 것이 본연의 역할"이라며 "향후에도 고객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해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kamj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