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회생법원 허가…채무조정 여지 등 파악해 다시 신청할지 검토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강훈(49) 대표가 지난달 24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KH컴퍼니가 법원에 냈던 회생절차 개시 신청을 취하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디저트 카페 '망고식스'를 운영하는 KH컴퍼니는 지난 18일 대리인을 통해 서울회생법원 13부(이준웅 부장판사)에 회생절차 개시 신청 취하서를 제출해 취하 허가를 받았다.
KH컴퍼니는 회생계획안을 정리하고 채무관계를 조정할 여지가 있는지 등을 파악해 다시 회생절차 개시 신청을 낼지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KH컴퍼니는 매장 수가 계속 줄어들고 매출이 적자로 전환하는 등 실적 부진을 겪은 끝에 지난달 14일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그러나 이 회사 경영자이자 망고식스와 '할리스', '카페베네' 등을 경영하며 '커피왕'으로 이름을 알렸던 강 대표는 회생절차 개시 신청을 낸 지 10일 만인 지난달 24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자택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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