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 해녀 문화를 담은 뮤직비디오가 제작됐다.
영상 제작과 미디어콘텐츠를 통한 사회적 기여를 하는 예비사회적기업 '아일랜드스토리'는 제주의 가치를 콘텐츠로 만드는 첫 작업으로 '해녀 아리랑' 뮤직비디오를 만들었다고 22일 밝혔다.
아일랜드스토리는 지역별로 있는 아리랑이 제주에도 있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해녀 아리랑을 기획했다.
뚜럼브라더스 박순동·문지윤씨와 도지정 무형문화재인 해녀 노 젓는 소리 보유자 김영자씨, 소리꾼 김용우, 제주에 이주한 영화음악 작곡가 애월 등이 제작에 참여했다.
뮤직비디오는 "이어도 사나∼ 이어도 사나∼" 하는 해녀소리로 시작된다. 이어 따뜻한 느낌의 멜로디와 첼로 선율, '이여 사나 이여 사나/아리 아리 아라리요' 등의 후렴구가 어우러진 노래에 해녀들이 물질하는 모습과 광치기해변, 행원리 유채밭 등의 풍경이 함께 담겼다.
장혜리 대표는 "이 노래가 평생 물질하며 고생하신 해녀들의 마음을 위로해줬으면 한다"며 "뮤직비디오가 널리 알려져서 제주의 소중한 문화를 보존하고 사람들이 함께 공유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뮤직비디오는 페이스북 페이지(https://www.facebook.com/citrustudio)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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