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오는 9월 8일 개막하는 '2017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서 본 전시와 함께 진행하는 '비즈니스 라운지'가 주목받고 있다.
광주디자인센터는 광주만의 디자인 비즈니스를 위해 2017 광주디자인비엔날레 특별프로그램으로 오는 9월 8일부터 24일까지 비즈니스 라운지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창조원 5, 6관에서 이뤄지는 이번 행사는 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디자인센터가 주관한다.
이번 행사는 '디자이노믹스'(Design+Economic)라는 주제로 디자인을 통한 경제적 가치 창출과 비즈니스를 목표로 기업과 기업 간 전자상거래를 의미하는 B2B와 전시를 결합한 것이다.
비즈니스 라운지에는 광주·전남지역의 수출 유망기업 40개사 80여 개의 제품이 참여한다.
'비즈니스 데이'로 정한 9월 13일부터 15일까지 아시아 11개국을 비롯해 미주·유럽 등 총 17개국의 해외 바이어 50여 명이 광주를 방문해 비즈니스 라운지에서 B2B를 직접 실현할 것으로 예상한다.
광주디자인센터는 광주 제조기업 해외 바이어 수출상담회의 거래 성사 목표를 300만 달러 이상으로 잡고 있다.
이번 비즈니스 라운지에서는 2015년과 2016년 추진한 '산업화디자인 프로젝트' 결과물과 양산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당시 이탈리아의 알렉산드로 맨디니 등 국내외 유명디자이너와 광주 제조기업이 프로젝트에 참여해 2015년 3개 제품과 2016년 9개 제품을 양산화에 성공했다.
이번 비즈니스 라운지에서 이들 양산품을 전시해 B2B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박유복 광주디자인센터 원장은 "해외 디자인계의 모든 이들이 세계적으로 알려진 광주디자인비엔날레를 인식하고 기억하고 있다"며 "이러한 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브랜드를 중심으로 비즈니스 플랫폼을 구현해 광주가 글로벌 디자인 비즈니스를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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