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연합뉴스)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이틀째인 22일 경기 평택시 소사벌 레포츠타운에서 '2017 을지연습 복합사태 대응 도 단위 실제훈련'이 열렸다.
이날 훈련은 188만㎾의 발전설비를 갖춘 '한국서부발전소 평택발전본부'에 적 특작부대가 침투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유관기관 상황전파를 실시한 뒤 일사불란하게 사상자 조치, 민간인 대피안내 등 구호 활동을 벌였다.
또 경찰특공대 헌병대특임대, 대테러부대가 차례로 투입돼 인질 생환 작전을 펼치며 대응 절차를 익혔다.
적의 화학탄 살포로 화생방 경보가 발령되자 민방위 대원들은 즉시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환자수송과 응급처치 활동을 실시했다.
화생방 초동조치팀은 통합지역 제독 작전을 펼쳐 오염 확산을 방지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주력했다.
적의 공습으로 대규모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한 훈련도 실시했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화재를 진압하는 사이, 119구급대는 직접 건물 내로 진입해 구조작전을 펼쳤다.
훈련에는 도, 평택시, 군·경·소방, 민방위대, 주민 등 44개 기관 1천여 명이 참여했다.
도는 이번 실제 훈련 시 나타난 개선사항들을 바탕으로 경기도 비상대비 시스템인 '경기도방위 2020 계획'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글·사진 = 권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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