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LG 트윈스의 고졸 2년 차 투수 김대현(20)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양상문 LG 감독은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 시즌 11차전을 앞두고 "김대현이 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결과 인대와 뼈 모두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한다. 그동안 피로가 누적됐던 것 같다"며 "일단 2주 휴식을 주기로 했다. 2주 휴식 후 몸 상태를 보고 복귀 시기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대현은 올 시즌 LG 선발진의 핵심축으로 거듭났다.
시즌 초반에는 롱릴리프 차원으로 분류됐으나 에이스 데이비드 허프의 부상으로 4월 중순부터 선발진에 합류해 5승 4패 평균자책점 5.42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했다.
하지만 김대현은 18일 인천 SK 와이번스전에 선발 등판해 오른 팔꿈치 통증을 느껴 조기 강판했고, 19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양 감독은 김대현이 빠진 선발 자리에 임찬규를 넣을 계획이다.
양 감독은 "선발 로테이션을 좀 조정했다. 임찬규가 NC전에 강했기 때문에 23일 선발로 내보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애초 선발 로테이션대로라면 23일에는 차우찬이 등판해야 하는데, 임찬규가 대신 그 자리에 들어가면서 차우찬은 하루 휴식을 더 취하고 24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하게 됐다.
승차 없이 추격 중인 롯데전 필승 전략으로 차우찬의 등판 순서를 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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