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삼성SDI, 전기차·OLED 대중화 수혜…목표가↑"

입력 2017-08-23 08:25   수정 2017-08-23 08:27

신한금투 "삼성SDI, 전기차·OLED 대중화 수혜…목표가↑"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삼성SDI[006400]가 전기차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대중화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며 23일 목표주가를 22만원으로 기존 대비 10% 올렸다.

소현철 연구원은 "삼성SDI가 내년 상반기에 헝가리 전기차 배터리 라인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올해 1조원으로 예상되는 자동차용 배터리 매출액이 2019년에는 2배로 늘어나 2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 연구원은 "이는 디젤 차량 배출가스 조작 스캔들 이후 독일 자동차 업체들이 전기차 생산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올해 상반기 BMW의 전기차 판매량은 작년 동기보다 68.2% 늘어난 1만5천 대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OLED 대중화로 삼성SDI의 내년도 전자재료 사업부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35.6% 늘어난 3천108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소 연구원은 "가상현실이 구현되는 OLED 아이폰이 나올 예정이고, 올해 2분기 LG전자[066570]와 소니의 OLED TV 판매량이 206% 증가하는 등 OLED 스마트폰과 TV가 대중화하면서 그 혜택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에 따라 삼성SDI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3년 만에 흑자 전환하고 내년에는 3천332억원의 영업익을 올리고 자동차용 배터리 사업도 2019년부터 흑자 전환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inishmor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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