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삼성전자, 3D 낸드 기술 독주"

입력 2017-08-23 08:28   수정 2017-08-23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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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삼성전자, 3D 낸드 기술 독주"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미래에셋대우는 23일 삼성전자[005930]가 당분간 3D 낸드(NAND) 시장에서 독주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295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도현우 연구원은 "미국 산타클라라에서 8∼10일(현지시각) 열린 세계 플래시메모리 기술 전시회 '플래시 메모리 서밋(FMS) 2017'에서 삼성전자의 뛰어난 3D 낸드 기술이 관심을 끌었다"며 "삼성전자는 최근 평택 신규 3D 낸드 팹을 가동했으며 하반기에 2차 투자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는 내년 평택과 시안 추가 투자로 경쟁사 대비 규모의 경제 우위를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반기부터 주력 3D 낸드 기술은 64단이 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내년 96단 3D 낸드 양산도 진행할 계획이어서 당분간 3D 낸드에서 독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도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전 분기보다 2% 줄어든 13조7천500억원으로 제시하면서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이 9조2천100억원으로 15%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는데, D램과 낸드 출하량이 평택 신규 팹 가동 등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보기술·모바일(IM)부문 영업이익은 2조9천800억원으로 27%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타사 신규 모델 출시로 경쟁이 심화하고 노트8 출시로 마케팅 비용 증가도 부담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높은 수익성과 강한 자사주 매입, 주주환원 정책 등으로 주가 흐름이 경쟁사 대비 양호할 것"이라며 "현 주가는 올해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9.0배, 주가순자산비율(PBR) 1.6배로 글로벌 경쟁사보다 저평가됐다"고 덧붙였다.

indig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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