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 서울시는 24일부터 한 달간 19∼34세 청년을 대상으로 자신들이 일하고 싶은 일자리 창출 아이디어를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공모 대상은 청년 신규 일자리 창출과 관련된 모든 분야이다.
예를 들면, 지구온난화나 4차 산업혁명 등 환경·기술 변화에 대비하는 미래형 일자리, 저출산·고령화·가계부채·개인정보 유출 등 사회문제해결형 일자리, 문화콘텐츠나 도시재생 등 성장 가능성이 큰 일자리 등이다.
공모는 3∼8명의 팀 단위로 참가할 수 있다.
이번 공모에서 선정되는 50개의 '씨앗 일자리' 우수 아이디어에 대해선 전문가그룹이 약 40일간 맞춤형 지도를 한다. 아이디어가 실현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멘토링하고 인큐베이팅하는 것이다.
또, 선정된 팀은 아이디어 발전을 위한 활동비로 팀별 50만 원씩을 지원받는다.
이들 팀은 11월에 해커톤 방식으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발전시키는 최종 경진대회에 참여하게 된다. 해커톤은 해커와 마라톤을 합친 말로, 특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획부터 결과물까지 한꺼번에 만들어내는 장시간 토론을 뜻한다.
이번 청년 일자리 아이디어 제안과 실현방안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i.go.kr) 또는 서울일자리포털(job.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원서는 서울시 천만상상오아시스(oasis.seoul.go.kr)을 통해 내면 된다.
조인동 서울시 일자리노동정책관은 "심각한 청년실업 속에서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일자리 아이디어를 내고, 그 아이디어를 실제 일자리로 실현해 나갈 수 있는 장을 마련해서 청년 중심의 다양한 일자리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freem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