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해양생물구조 치료기관이면서 해양 테마파크인 시 라이프(SEA LIFE) 부산아쿠아리움은 상괭이병원을 새롭게 단장했다고 23일 밝혔다.
부산아쿠아리움은 "관람객들에게 상괭이를 비롯한 해양생물 보호 필요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상괭이병원 인테리어를 변경하고 체험공간을 확충했다"고 설명했다.
상괭이병원 내부에 상괭이 기본 정보, 구조·치료·재활·방류에 이르는 각 과정 등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꾸몄고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상괭이병원 체험존과 상괭이 방류존을 새롭게 마련했다.
상괭이병원은 2014년 8월 부산아쿠아리움 지하 2층에 문을 연 고래 전문 구조·치료 기관이다.
상괭이병원에는 현재 120t 규모 메디컬탱크 2개를 포함해 내시경, 엑스레이 등 상괭이 구조와 치료·재활을 위한 각종 설비가 갖춰져 있고 아쿠아리스트 6명, 전문 수의사 1명, 어병관리사 1명으로 구성된 전담팀이 대기 중이다.
밖에서 내부를 관람할 수 있는 수조가 있어 상괭이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으면서 관람객들에게 상괭이의 치료과정을 공개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상괭이병원은 지금까지 동백, 바다, 누리, 마루, 오월이, 새복 등 상괭이 6마리를 구조·치료해 방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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