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부부'부터 '인라인 신동'까지…부자간 경쟁도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레저스포츠의 묘미를 가까이서 보고 즐길 수 있는 '춘천레저대회'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대회에는 이색 참가자들이 다양한 종목에 출전해 화제다.
어그레시브 인라인 부문에는 '인라인 신동' 강동준(12)군과 윤종현(13)군이 뜨거운 경쟁을 벌인다.
윤군은 지난 7월 미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세계 최연소 더블백플립(공중2회전) 기술에 성공해 화제가 됐고, 강군은 소문난 실력으로 지상파 TV 프로그램에 소개된 바 있다.
스포츠 클라이밍에는 지난 6월 열린 강원산악연맹회장배에서 초등부 1위를 차지한 이서은(10)양이 출전한다.
어린 선수들의 도전과 함께, 가족이 함께 출전하는 팀도 눈길을 끈다.
라틴댄스 부문에는 한국 국가대표로 활약 중인 조대식(40)·김정윤(37) 부부가 환상의 호흡을 선보인다.
스포츠 클라이밍에 출전하는 서강호(52)·서현택(25) 선수는 부자 사이로 다른 팀에 각각 출전해 선의의 경쟁을 벌인다.
세계적으로 명성을 크게 얻은 선수도 춘천을 찾는다.
인라인 슬라럼 부문에 출전하는 쯔이(Ziyiㆍ싱가포르) 선수는 '2010 월드 슬라럼 챔피언십'에서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빼어난 외모로 모델 활동까지 겸해 두꺼운 팬층을 가졌다.
올해로 6번째를 맞이한 춘천레저대회는 25일부터 27일까지 송암스포츠타운 일대에서 국내대회로 열린다.
액션 스포츠, 라틴댄스, 인라인 슬라럼, 레이싱카, 수상스키, 드론레이싱, 클라이밍, 아이스하키 등 8개 종목에서 2천여명의 선수들이 짜릿한 레저스포츠의 묘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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