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많은 비가 내린 충북 제천의 한 도로에서 대형 벌크 시멘트 트레일러가 충돌했다.
23일 오후 2시 39분께 충북 제천시 송학면 시곡리의 한 도로에서 시내버스와 대형 벌크 시멘트 트레일러가 정면으로 충돌했다.
이 사고로 트럭 운전자와 버스 승객 16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시내버스 승객 대부분이 노인이어서 부상자가 많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비가 많이 내려 도로가 미끄러운 상태였다"고 말했다.
청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새벽부터 오후 4시까지 제천에는 81.5㎜의 비가 내렸다. 제천 도심인 신월동에는 이날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31.5㎜에 달하는 물 폭탄이 쏟아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시내버스 운전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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