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5개 전공에 136명 모집…9월 11~22일 원서 접수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조선대학교가 미래사회융합대학을 신설하고 지역의 평생교육 거점대학으로 거듭난다.
23일 조선대에 따르면 교육부가 추진하는 '2017년 평생교육 체제지원사업'에 선정돼 2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미래사회융합대학을 설립했다.
대입 학령 인구 감소에 따른 대응과 인구 절벽 시대 신수요 창출이 목표다.
미래사회융합대학은 특성화고·마이스터고·일반고 취업반 졸업자들이 대학 교육과정을 학습할 수 있는 정규 4년제 열린 대학이다.
'미래사회 스마트라이프(Smart Life)를 위한 평생교육 거점대학'이라는 비전과 함께 '휴먼융합서비스학부'와 'ICT융합학부' 등 2개 학부, 5개 전공을 신설해 2018학년도 수시모집부터 신입생을 선발한다.
'휴먼융합서비스학부'에 지식자산서비스 전공·메디컬뷰티서비스 전공, 'ICT융합학부'에 IT응용 전공·환경에너지 전공·소방설비안전 전공 등 모두 5개 전공에 136명을 선발한다.
휴먼융합서비스학부는 지식자산 컨설턴트, 부동산 컨설턴트, 입지상권 분석사, 병원 코디네이터, 메디컬 뷰티 컨설턴트, 메디컬 뷰티 창업분석사를 양성해 컨설팅 학사 학위를 수여한다.
ICT융합학부는 IT융합기술 습득과 활용으로 지능정보사회를 이끌어갈 IT응용 인재를 육성해 공학사 학위를 수여한다.
정원 내 모집(16명)은 만 30세 이상의 평생 학습자, 정원 외 모집(120명)은 산업체 근무경력 3년 이상 재직자가 지원할 수 있다.
오는 9월 11일부터 22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조선대는 신설한 미래사회융합대학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지난 10일 교육청 등 교육계 관계자들을 상대로 평생 교육체제 지원사업 설명회를 열었다.
또 지자체, 교육청, 국회의원, 공공기관, 산업체 대표 등이 참여해 선취업·후진학 진흥을 위한 지역협의체도 출범했다.
강동완 총장은 "조선대는 선취업·후진학 진흥체계를 구축해 지역의 평생교육과 성인학습을 위한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의 평생교육 거점대학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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