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 송파구는 마천동 천마산 천마공원 일대에 '치유숲'을 내년 상반기까지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치유의 숲이란 자연 지형을 활용한 놀이 공간, 숲을 거닐어볼 수 있는 치유의 숲길, 쉼터, 들꽃원 등 주민이 일상의 피곤함을 잊고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이다. 기존 천마공원의 자연경관과 문화자원을 정비하는 방식으로 마련된다.
구는 "현대인이 느끼는 스트레스가 늘어나면서 정신질환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산림이 주목받고 있다"며 "자연에서 휴식하며 힐링하는 공간에 대한 목소리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치유숲은 참여치유, 실버치유, 건강치유, 지형치유, 유아치유 등 5가지 테마로 꾸며진다.
게이트볼장 자리는 철쭉원과 단풍계곡원을 꾸며 실버 세대뿐 아니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다. 전망대 인근에는 숲 관찰원과 명상원을 지어 주민이 정서적 안정을 꾀할 수 있게 한다.
어린이를 위한 유아치유숲에는 곤충관찰원, 숲 속 공방, 물놀이치유원, 생태놀이터 등을 만들어 아이들이 직접 느끼고 체험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구는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연내 착공해 내년 상반기에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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