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한국이 제29회 타이베이 하계유니버시아드(U대회)에서 닷새째 종합 순위 1위를 달렸다.
우리나라 선수단은 23일 효자 종목인 양궁과 태권도, 롤러, 펜싱에서 금메달을 7개 추가했다.
23일까지 금메달 17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17개를 획득한 한국은 일본(금 15개·은 11개·동 17개), 대만(금 12·은 13·동 6)을 따돌리고 메달 레이스 선두를 질주했다.
역도에서 5개, 수영 다이빙에서 2개 등 금메달 7개를 따낸 북한은 종합순위 5위에 자리했다.
한국 양궁은 컴파운드에서만 금메달 4개를 명중했다.
컴파운드 여자단체전에서 소채원, 송윤수, 김윤희가 러시아를 232-229로 이겨 첫 금을 캤다.
이어 김종호, 소채원이 혼성 결승에서 터키를 157-153으로 따돌리고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개인전에서는 김종호가 터키의 엘마가클리 데미르를 146-145, 1점 차로 아슬아슬하게 물리쳐 2관왕에 올랐고, 여자부 결승에선 송윤수가 대만 전이쉬안에게 146-143으로 승리했다.
롤러 홍승기(전북체육회·서남대)는 남자 500m에서 39초 936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한국 롤러는 이번 대회에서 3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남자 검객들은 '금빛 찌르기'에 성공했다.
구본길, 장태훈(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오상욱(대전대), 김준호(국군체육부대)로 이뤄진 대표팀은 남자펜싱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이란을 45-30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 끝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이 종목 사상 한국의 첫 금메달을 합작한 구본길, 오상욱, 김준호가 압도적인 기량을 뽐냈다.
태권도 여자 67㎏급 김잔디(22·용인대)도 시상대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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