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농업기술원 인삼약초연구소 "기상환경 변화에 적응 우수"
(홍성=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충남도 농업기술원 인삼약초연구소는 24일 뿌리 생육과 수량이 우수하고 병해충에 강한 인삼 신품종 '금원(Geumwon 錦元)-품종보호 제6801호'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인삼약초연구소는 1998년에 수집한 인삼 유전자원 350 계통 중 생육이 우수한 계통을 골라 2013년 첫 품종 '금선'과 2015년 '금진'을 개발한 데 이어 이번에 '금원' 육성에 성공했다.
신품종 금원은 '금산이 기원인 명품 인삼'이라는 뜻을 담고 있으며, 기존 인삼품종 '연풍'에 비해 생산량은 7%가량, 진세노사이드 함량은 14% 많다.
점무늬병과 탄저병 발생이 적으며 기상환경 변화에 대한 적응성도 높다는 특성이 있다.
성봉재 인삼약초연구소 인삼팀장은 "이 품종은 최근 급변하는 기상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어려움을 겪는 도내 3천300여 재배농가에 보급해 안정적인 생산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min36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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