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연구원, 네이처·영국 왕립학회와 공동 콘퍼런스

입력 2017-08-24 12:00  

기초과학연구원, 네이처·영국 왕립학회와 공동 콘퍼런스

세계 석학들 생명·재료·기후과학 연구동향 논의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기초과학연구원(IBS)은 세계적인 과학 학술지 '네이처'(Nature), 영국 왕립학회와 공동으로 기초과학 학술행사 'IBS 콘퍼런스'(IBS Conference)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2014년부터 시작된 IBS 콘퍼런스는 과학계의 '다보스 포럼'이라 불리는 '고든 리서치 콘퍼런스'를 벤치마킹해 전 세계적으로 우수한 과학자들을 초청, 학술교류와 연구협력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유전체 교정을 비롯해 생명과학과 재료과학, 기후과학 등 분야 석학들을 초대해 국내외 최신 연구동향을 공유하고 협력한다.

우선 IBS 초강력레이저과학연구단이 내달 27∼31일 제주 칼 호텔에서 'IBS 레이저 플라즈마 가속기 콘퍼런스'를 연다. 고품질 레이저 플라즈마 전자 가속기 연구의 선구자인 빅터 말카 프랑스 응용광학 연구소(LOA) 박사와 챈드라세카 조쉬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교수 등 13개국에서 150여명의 전문가가 참석한다.

9월에는 중국 신경과학연구소(ION)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IBS 동아시아 신경과학 협력을 위한 콘퍼런스'와 네이처와 공동으로 주관하는 'IBS-Nature 유전체 교정 콘퍼런스'가 열린다.


동아시아 신경과학 협력을 위한 콘퍼런스는 시냅스·신경회로·행동 신경과학 등을 주제로 9월 27∼28일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진행된다.

IBS-Nature 유전체 교정 콘퍼런스에는 '염기교정'(base editing)을 처음으로 제안한 데이비드 리우 미국 하버드대 교수, 세계 최초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로 인간배아 실험을 한 캐시 니어칸 영국 프랜시스크릭 연구소 그룹리더 등 20여명의 세계 권위 과학자가 연사로 참석한다. 콘퍼런스는 9월 27일부터 3일 동안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다.

또 IBS의 입자물리학·우주론 관련 세 연구단이 공동으로 암흑물질, 암흑에너지, 암흑광자를 탐구하는 콘퍼런스를 10월 30일 대전 KAIST 문지캠퍼스에서 개최한다.

11월에는 '제3차 IBS-왕립학회 콘퍼런스'가 대전에서 열려 김빛내리 IBS RNA 연구단장과 리처드 캣로 왕립학회 부회장 등이 참석한다.

올해 마지막 IBS 콘퍼런스는 'IBS 기후변화 및 인류이동 콘퍼런스'(IBS Conference on Climate Change and Human Migration)로 11월 27일부터 5일 동안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개최된다.

토마스 스토커 스위스 베른대 교수와 피터 드 메노칼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 등 400여명의 국내외 과학자가 참가해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의 기후변화가 인류 이동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토론을 펼친다.

jyou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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