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연합뉴스) 처서가 지나면서 전북 무주지역 농민들이 애써 가꾼 참깨 수확에 한창이다.
24일 적상면 초리마을 들녘에서 한 노인이 햇볕에 말린 참깨를 정성스럽게 타작하고 있다.
한 모(74) 할머니는 "매년 참깨를 수확해 멀리 나가 있는 자식에게 보내주었는데 올해는 잦은 비로 알맹이가 잘 마르지 않는 등 상태가 좋지 않아 가져갈지 걱정이 앞선다"고 아쉬워했다.
농민들은 올해 참깨 농사는 고온다습한 날씨가 지속하고 잦은 비가 내리면서 병충해 발생 빈도가 높아진 데다 건조도 제때 안돼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말했다. (글·사진 = 이윤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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