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8월까지 기본계획 조사, 2022년 완공 목표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문화시설 집적단지인 인천뮤지엄파크의 건립사업이 첫발을 내디뎠다.
인천시는 24일 '뮤지엄파크 기본계획 수립과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사업 추진 방향을 공개했다.
남구 용현·학익 구역 1블록 5만809㎡에 들어서는 뮤지엄파크는 시립미술관, 시립박물관, 콘텐츠 체험관인 컬쳐 스퀘어, 갤러리·예술영화관 등 콘텐츠 빌리지, 예술공원으로 꾸며진다.
우선 신축 시립미술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전체 넓이 1만4천㎡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서울시와 6대 광역시 중 유일하게 시립미술관이 없는 인천으로서는 첫 시립미술관을 보유하는 셈이다.
연수구 옥련동에 있는 시립박물관은 뮤지엄파크 새 건물로 이전한다.
새 박물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전체 넓이 1만8천100㎡ 규모로 들어선다.
1946년 개관해 국내 최초 공립박물관인 인천시립박물관은 1990년 중구 송학동에서 옥련동으로 이전한 지 약 30년 만에 다시 자리를 옮기게 된다.
뮤지엄파크 총사업비는 국비 601억원, 시비 911억원, 민관합동개발(BOT) 1천153억원 등 2천665억원이다.
용역 수행기관인 생각나무파트너스건축사무소와 홍익대산학협력단은 내년 8월까지 1년간 용역연구 조사에서 개발계획과 타당성 검토, 개발규모와 총사업비 산정, 재원조달 방안과 연차별 투자계획 수립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인천시는 문화체육관광부 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2019년 착공,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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