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대전시는 대청댐 조류가 취수탑이 있는 동구 추동지역으로 확산함에 따라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대청댐 상류 회남수역에서 대량으로 발생한 조류가 중·하류 지역으로 확산하자, 조류 차단막과 수중 폭기시설 등을 가동해 조류 확산을 최대한 늦추고 있다
또 상대적으로 조류 영향이 적은 심층수를 취수해 정수하고, 분말활성탄을 투입해 조류에서 발생하는 맛과 냄새를 없애는 데 주력하고 있다.
시는 현재 관심 단계인 대청댐 조류가 경계단계로 높아질 것을 대비해, 분말활성탄 비축량을 늘리고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대전시 상수도사업부는 현재 송촌정수장에서 하루 10만t의 물을 고도정수 처리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월평정수장 1단계(20만t/일)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 모든 정수장에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상수도본부 관계자는 "대청호 추동지역 조류 확산에 선제로 대응해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oung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