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전주가맥축제조직위원회가 이달 초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연 가맥축제의 수익금을 지역청 소년들을 위해 내놓았다.
축제위원회는 24일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찾아 수익금 2천140여만원을 청소년 쉼터 환경개선사업에 써달라며 기탁했다. 가맥은 '가게 맥주'의 줄임말이다.
전북실내건축협동조합은 이 기부금으로 각종 자재 등을 사 10월 말까지 쉼터의 환경을 개선한다.
김영배 가맥축제조직위원장은 "전주만의 독특한 문화, 시민들의 애정어린 서민 음주문화가 어우러져 많은 호응을 얻었다"면서 "축제 수익금을 지역 청소년 관련 환경개선사업비로 내놓게 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2015년 1회를 시작으로 올해 3회째 진행된 가맥축제에는 행사 3일간(8월 10∼12일) 무려 11만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이 기간에 팔린 하이트 맥주만도 7만여병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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